적금 vs 예금 비교 — 같은 1,200만 원, 이자는 얼마나 다를까
적금 vs 예금 비교, 1,200만 원 기준 세후 이자를 계산했습니다. 적금 연 4.2%가 예금 3.65%보다 14만 원 적은 이유와 2026년 상황별 선택법까지.
저도 첫 적금 만기 날 이자를 확인하고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금리만 보고 기대했던 금액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그때는 은행이 뭔가 뺀 줄 알았는데, 이유는 적금이라는 상품의 구조에 있었습니다. 같은 1,200만 원을 연 4.2% 적금과 연 3.65% 예금에 넣으면 금리가 낮은 예금이 세후 약 14만 원 더 많이 받습니다. 그 이유와 내 상황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적금 vs 예금 비교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예금 vs 적금
가입일에 목돈을 한 번에 넣습니다. 원금 전체가 만기까지 예치되므로 표면금리가 그대로 이자율이 됩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나눠 넣습니다. 첫 달 돈은 12개월, 마지막 달 돈은 1개월만 예치돼 평균 예치 기간이 약 6.5개월입니다.
적금 금리 4.2%인데 왜 이자는 절반뿐일까?
월 100만 원씩 1년, 연 4.2% 적금이라면 많은 사람이 "1,200만 원 × 4.2% = 50만 4천 원"을 기대합니다. 제가 실망했던 이유도 이 계산이었습니다. 실제 세전 이자는 273,000원입니다. 1회차 100만 원만 12개월 이자를 받고, 12회차 100만 원은 1개월치 이자만 받기 때문입니다.
적금 1년 실효이율 ≈ 적금 금리 × 6.5 ÷ 12 ≈ 적금 금리 × 0.54
- 6.5 = 12개월 납입 시 회차별 예치 개월 수의 평균 (12+11+…+1) ÷ 12
- 예금은 원금 전액이 1년 내내 예치돼 표면금리가 그대로 실효이율
연 4.2% 적금 ≈ 총 원금 대비 약 2.28% / 연 3.65% 예금 = 3.65%
은행이 이자를 덜 준 게 아니라, 애초에 1,200만 원 전부가 1년 동안 은행에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회차별 계산 방법과 월 10만·30만·50만 원 이자표는 농협 적금 만기 이자 계산에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이미 통장에 1,200만 원이 있는 사람이 "금리가 높으니까" 적금을 고르면, 그 돈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을까요?
적금 vs 예금 비교 — 1,200만 원, 예금과 적금 중 어디에 넣어야 이자가 많을까?
| 방식 | 적용 금리 | 세전 이자 | 세후 이자 |
|---|---|---|---|
| 예금 1,200만 원 한 번에 | 연 3.65% | 438,000원 | 370,548원 |
| 적금 월 100만 원 × 12개월 (남는 돈은 입출금통장 방치) | 연 4.2% | 273,000원 | 230,958원 |
| 적금 월 100만 원 + 남는 돈은 파킹통장 | 적금 4.2% + 파킹 2.0% 가정 | 383,000원 | 324,018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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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적금 금리는 NH농협은행 2026.9.23 인상 보도 기준. 파킹통장 금리는 계산용 가정이며 입출금통장 이자는 0원으로 계산. 월 단위 근사로 실제 이자와 수백 원 차이가 날 수 있음
적금 vs 예금 비교의 핵심은 이 표입니다. 목돈이 이미 있다면 예금이 적금보다 세후 139,590원 더 많습니다. 남는 돈을 파킹통장에 굴리는 방법으로 차이를 줄여도 예금을 넘지 못합니다. 적금에 넣기 전까지 기다리는 돈은 금리가 낮은 통장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목돈이 있을 때 적금이 예금을 이기는 조건: 적금 금리 > 예금 금리 × 12 ÷ 6.5 (≈ 1.85배)
- 남는 돈을 이자 없이 둔다고 가정한 손익분기
- 파킹통장에 굴리면 기준선은 조금 낮아짐
예금 연 3.65%라면 적금이 연 약 6.74%를 넘어야 비슷해집니다
결국 예금 쪽에서는 목돈을 어디에, 얼마 동안 묶어 두느냐가 이자를 가릅니다. 같은 1년 예금이라도 1금융권과 저축은행·상호금융 금리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하니, 가입 전에 같은 기간 금리를 한 번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은행·인터넷은행·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예금 금리 비교에 공시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럼 적금은 언제 유리할까?
위 적금 vs 예금 비교는 "목돈이 이미 있다"는 전제였습니다. 월급에서 매달 100만 원씩 생기는 사람에게 예금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1월에는 1,200만 원이 없으니까요. 이때 적금의 비교 대상은 예금이 아니라 월급통장에 그냥 쌓아 두는 것입니다.
- 저축을 강제하는 장치.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니 쓰기 전에 모입니다. 적금의 진짜 가치는 이자보다 이쪽입니다.
- 사회초년생의 첫 목돈 만들기. 1년 적금 만기금이 다음 해 예금의 원금이 됩니다.
- 정책 적금. 만 19~34세라면 정부기여금과 이자 비과세가 붙는 청년미래적금이 일반 적금보다 먼저입니다.
다만 적금 금리 4.2%는 대부분 우대금리를 모두 채웠을 때의 최고금리입니다. 급여이체·카드 실적 같은 조건을 하나라도 못 채우면 실제로 받는 금리는 1%p 가까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가 채울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는 농협 적금 우대금리 받는 방법에서, 은행·저축은행 1년 적금의 기본금리와 월 한도는 적금 금리 비교에서 확인해 보세요.
예금과 적금, 둘 다 쓰는 방법은 없을까?
당장 쓸 비상금(생활비 3~6개월분)을 뺀 나머지를 1년 예금에 넣습니다.
월급날 다음 날 자동이체로 적금에 넣습니다. 납입일이 빠를수록 예치일수가 늘어 이자가 조금 더 붙습니다.
1년 뒤 적금 만기금을 예금으로 옮기고 새 적금을 시작합니다. 해마다 예금 원금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굴리다 보면 몇 년 안에 한 금융회사에 맡긴 돈이 꽤 커집니다. 그때부터는 금리보다 이 돈이 어디까지 보호받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저축은행·상호금융에 넣어도 안전할까? 세금은?
| 구분 | 내용 |
|---|---|
| 예금자보호 한도 | 금융회사별 1인당 원금+이자 1억 원 (2025.9.1부터).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모두 같은 한도 |
| 일반과세 | 이자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 15.4% |
| 상호금융 예탁금 저율과세 | 1인당 3,000만 원 한도. 2026~2028년 가입분 중 조합원 또는 총급여 7,000만 원 이하는 1.4%, 그 외 2026년 가입분 5.9% |
| 비과세종합저축 | 만 65세 이상·장애인 등 법정 요건 충족 시 한도 내 비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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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예금자보호법 시행령(2025.9.1 시행), 조세특례제한법 제89조·제89조의3 (2025.12.23 개정, 2026.1.1 시행)
적금 vs 예금 비교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 세금입니다.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위 예금 이자 438,000원이라면 일반과세로 67,452원을 내지만, 상호금융 저율과세 1.4%를 적용받으면 6,132원만 냅니다. 금리 0.3%p를 더 찾는 것보다 어디에서 가입하느냐가 세후 이자를 더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은행과 지역농협의 금리·세금 차이는 농협은행 지역농협 적금 차이에, 보호 한도의 세부 기준은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 상향에 정리했습니다.
적금 vs 예금 비교 — 내 상황별 한 줄 정리
| 내 상황 | 선택 | 이유 |
|---|---|---|
| 목돈이 지금 통장에 있다 | 예금 | 원금 전체에 1년 내내 이자가 붙음. 적금은 금리가 1.85배 넘어야 비슷 |
| 목돈은 없고 매달 월급에서 모은다 | 적금 | 예금은 시작할 수 없음. 월급통장 방치보다 확실히 유리 |
| 목돈도 있고 매달 여윳돈도 생긴다 | 예금 + 적금 | 목돈은 예금, 월급은 적금, 적금 만기금은 다시 예금 |
| 만 19~34세 | 정책 적금 먼저 | 정부기여금·비과세가 일반 적금 금리 차이보다 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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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에 실망했던 건 적금이 나빠서가 아니라, 목돈 상품의 계산을 적금에 그대로 대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돈이 지금 있느냐, 앞으로 생기느냐" 하나만 먼저 정하면 적금과 예금 중 무엇을 고를지는 거의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적금과 예금 중 어느 쪽이 이자가 더 많나요?
같은 목돈이 지금 있다면 예금이 더 많습니다. 1,200만 원 기준 연 3.65% 예금은 세후 370,548원, 연 4.2% 적금(월 100만 원)은 세후 230,958원입니다. 목돈이 없어 매달 모아야 한다면 적금이 맞는 상품입니다.
적금 이자가 금리보다 왜 이렇게 적게 나오나요?
매달 넣은 돈마다 예치 기간이 달라서입니다. 1년 적금에서 첫 달 돈은 12개월, 마지막 달 돈은 1개월치 이자만 받으므로 평균 예치 기간이 약 6.5개월이고, 총 원금 대비 실효이율은 표면금리의 약 54%입니다.
적금 금리가 얼마나 높아야 예금보다 유리한가요?
목돈이 이미 있고 남는 돈을 이자 없이 둔다면 적금 금리가 예금 금리의 약 1.85배(12 ÷ 6.5)를 넘어야 합니다. 예금이 연 3.65%라면 적금은 연 약 6.74%가 기준선입니다.
사회초년생은 예금과 적금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목돈이 없다면 적금부터 시작해 첫 목돈을 만들고, 만기금을 예금으로 옮기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만 19~34세라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가 붙는 청년미래적금을 먼저 확인하세요.
예금자보호는 예금과 적금 모두 되나요?
됩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금융회사별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되며,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모두 같은 한도입니다. 1억 원이 넘으면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이 참고한 공식 자료
- 국가법령정보센터 (법제처)